직관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논리적인 추론이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
결정적인 순간에 더 나은 결정을 하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바로 직관의 힘이다.
직관적 지능이란 직관과 감정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개개인의 영적인 특성과 인성을 계발함으로써 더욱 장기적 안목과 우주적 시각으로 결정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능력이다.
직관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신세계에 대한 통찰과 자연의 법칙에 대한 이해,
그리고 자신의 내적인 성격을 계발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분에게 자신의 삶의 의미가 영적, 정신적 발달에 있다고 믿는지,
자기 자신을 세계라는 오케스트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악기로 여기는지 등의 질문을 던져볼 것을 권한다.
어떤 오케스트라와 마찬가지로 세계라는 오케스트라에서도 각각의 악기를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직관적 지능을 계발하는 방향으로 자신을 조율하라.
그러면 우주의 지혜로 들어가는 문이 열릴 것이다.
직관은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방향 제시자요, 삶이라는 배의 항법 장치이다.
그러나 이 항법 장치는 항해자가 스위치를 켜놓을 때만 작동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영적 특성이란 성격적 특성, 재능 그리고 전체적인 지능을 의미한다.
그리고 개인이 이러한 특성을 어떻게 발달시키느냐에 따라 직관의 발달 방향도 달라진다.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은
오성의 영향을 많이 받고 거기에 따라 행동하는데,
그 배경에는 두려움, 불안, 자신감이나 신에 대한 믿음의 결여 등이 숨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체로 남성들은 오성에 따라 행동하며, 무슨 일이든 논리적으로 설명하려 든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직관으로 이어지는 더 강력한 연결선을 지니고 있다.
자신의 내면에 질문을 더 많이 던지는 것도 여성들이다.
물론, 여기에서 말한 남녀의 특성은 일반론일 뿐, 반대의 특성을 가진 경우도 있다.
아이들은 주위 세계를 조건 없이 신뢰하고, 실수를 할까 두려워하거나,
강제로 주입된 고정관념 때문에 불안해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스스로 어떤 것을 평가하거나 심판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개방적이고 중립적이다.
머리와 배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
이 두 가지 요소를 잘 결합해야 진정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할 수 있다.
우리 중에는 아이들처럼 자연과의 연결고리를 강하게 느끼고 있는 행운아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느낌에 자신을 맡기고 행동해보라.
영적 특성을 계발하려는 자세
참된 자기를 찾기 위해 자아의 비중을 낮추려는 자세
자신을 열어 보이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할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자세
'지금, 이 자리에' 존재할 자세, 즉 집중력을 단련시킬 자세
직관적 지능을 완전하게 펼치기 위해서는 영혼을 계발하고 우주의 지혜를 배워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사소한 자아쯤은 무시해버려야 한다.
나는 어떤 세계관을 갖고 있는가?
두려움은 우리의 한계를 좁혀 들어가지만, 믿음은 우리가 무한대로 커질 수 있게 해준다.
자연의 법칙이 우리에게 직관적 지능을 계발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거꾸로 직관적 지능이 자연의 법칙이 작용하는 원리를 더 잘 이해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법칙1: 인과율의 법칙 - 우연은 과연 우연일까?
우리는 살면서 겪는 쓰라린 고통이나 불쾌한 경험을 자기가 한 행동의 결과로 나타난 벌이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두려움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삶에는 불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날 것이다.
불행한 일이 연이어 일어나는 것도 자신을 계속 계발할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
어떤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없다면, 그대로 흘러가게 두는 것이 좋다.
법칙2 : 자유의지의 법칙
내면의 목소리가 약해지면 자신을 표현할 길이 없어진 영혼은
질병이나 불쾌한 상황 등을 빌어 자기를 밖으로 드러낸다.
그 결과 질병이나 불쾌한 상황이 어느 순간 '늘 있는 일'이 되어버리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운명'에 맡겨벌린 채 자기 계발의 기회를 이용하지 않게 된다.
법칙3 : 에너지의 법칙
에너지가 넘치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날이 있는가 하면,
침대 밖으로 나오기조차 힘든 날이 있다.
이러한 차이는 전날 내린 결정이나 그 동안 쌓여온 결정방식에서 나오는 것이다.
직관이 발달했다는 말은 에너지의 충만도를 더욱 높여줄 결정을
자주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시간도 에너지다.
시간을 능률적으로 활용한다는 말은 카이로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말이다.
카이로스 안에서 에너지는 균형을 이룬다.
집중과 휴식 사이의 균형이 잡혀 있다.
법칙4 : 공명의 법칙
자신의 성격상의 특징과 행동양식을 분명하게 보여주며, 약점을 없애도록 자극을 준다.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좀 더 열린 자세와 더 큰 이해심을 보여줄 수 있고,
그 사람들과 원활히 의사소통을 하고 협동하며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
내 눈에 거슬리는 모든 것들이 내 안에도 있다!
시금석, 우리를 비추는 거울 같은 사람, 우리의 행동을 돌아보게 만드는 사람들이다.
법칙 5 : 불간섭의 법칙
자신을 개선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개선하려 들지 않는 것이다!
간섭을 하는 가장 중요한 동기는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외면당할까 봐, 외로울까 봐, 소중한 사람을 잃거나
그 사람에게서 버림받을까 봐 등의 두려움이라는 말이다.
물어보지도 않는데 해주는 조언은 '폭언'이다.
상대방에게 필요할 것이라고 짐작해 무턱대고 충고를 하는 것은
사람의 영적 발달을 가로막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게 그사람의 앞을 막는 행위요,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앗아버리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를 개선하는 것이 다른 사람을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방법이다.
솔선수범하며 긍정적인 모범을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도움이다.
그러나 부모, 교사, 상사로서
자녀, 학생, 동료들에게 일정한 지침을 제시해주는 것은 간섭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의무다.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 사람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진정한 이웃사랑의 실천이다.
지금 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가, 이 상황에 대해 내 의견을 말하는 것이 좋은가,
이 사람의 실수를 내가 깨우쳐주어야 하나, 돕고자 하는 마음 뒤에 숨어 있는 나의 내적 동기는 무엇인가
법칙 6 :직장생활과 사생활 일치의 법칙
자연의 법칙은 직장생활과 사생활을 구분하지 않는다.
직장 밖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는 이들은 업무에 빠져들어 오랜 시간 일만 하며 살기도 한다.
혹은 직장생활에서의 실패를 지나친 여가활동을 통해 상쇄하려는 사람도 있다.
법칙 7 : 동행동고의 법칙
한 사람의 정직하지 못한 태도는 더 큰 부메랑이 되어
그 사람과 주변 사람들에게 돌아간다.
직관적 지능이 발달하면 회사나 가정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우리에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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